검색결과11건
프로야구

[IS 포커스] 10연패 기로서 박병호마저.. '타율 2할' 중심타선까지 첩첩산중

9연패 수렁에 빠진 KT 위즈가 대위기를 맞았다. 홈런타자 박병호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타선에 큰 공백이 생긴 것. 박병호는 지난 29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리던 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고 30일 경기에서 제외됐다. 주말이라 정확한 병원 검진을 받지 못한 박병호는 이튿날인 1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진행한 결과, 햄스트링 손상이 발견돼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KT 관계자는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설상가상이다. 현재 KT는 9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2016년 8월 13일 마산 NC전 이후 7년 만에 9연패로, 2019년 이강철 감독 체제 이후 최다 연패 불명예를 썼다. 이 상황에서 박병호라는 공격의 동력마저 잃으면서 최대 위기에 빠졌다. 솟아날 구멍이 보이질 않는다. KT는 4월 한 달 동안 완전체 타선을 꾸리지 못했다. 주전 중견수 배정대가 개막 직전 왼쪽 손등 골절로 이탈한 데 이어 조용호와 황재균 등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구멍이 생겼다. 부상병이 돌아오면 또 다른 부상자가 생기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김민혁과 김상수도 잔부상에 시달리며 신음 중이다. 제대로 된 타선을 꾸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즌 초반 강백호-알포드-박병호-장성우-황재균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타선은 줄부상과 부진으로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남아있는 타자들의 부진도 심각하다. 연패 기간 KT의 중심타선(3~6번 타순)은 타율 0.233(159타수 37안타) 2홈런 15타점 빈타에 허덕였다. 중심타선 중책을 맡아줘야 할 강백호도 연패 기간 도중 타율 0.179로 부진하고 있고, 장성우도 같은 기간 타율 0.229로 고전 중이다. 3번 타순에 고정 배치된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만이 최근 10경기 타율 0.263으로 제 역할을 하는 것 같아보이지만, 득점권(16타석 11타수)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며 중심타선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KT는 박병호의 공수 공백을 모두 메워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KT는 30일 수원 삼성전에서 강백호를 1루수로 투입하고 장성우를 4번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 타격에 집중하기 위해 익숙한 외야수로 돌아갔던 강백호가 다시 1루수 미트를 잡았고, 타격감이 좋은 포수 김준태를 함께 활용하기 위해 장성우를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 하지만 결과는 무득점 연장 패배. 5안타 8사사구로 13명의 주자를 누상에 보냈지만 단 한 명의 주자도 불러들이지 못했다. 박병호의 공백만 뼈저리게 느낀 경기였다.암울한 것은 이 라인업이 최선이라는 점이다. 부상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은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연패 분위기에서 경험 적은 어린 선수들에게 맡기기엔 위험이 뒤따른다. 그나마 1군 경험 있는 백업 멤버 신본기, 이상호, 송민섭도 지난 1일 말소된 상황. 결국 현 라인업으로 연패 탈출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KT는 이번 주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를 차례로 만난다. 2위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어려운 상대고, 한화는 5연패 및 최하위로 머물러있지만 KT만 만나면 펄펄 나는 까다로운 상대다. KT와 한화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상대전적에서 9승 9패 1무 동률을 기록 중이다. 연패 분위기 속 매치업마저 까다로운 상황. KT가 이 최대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이강철 감독의 주름이 깊어져만 간다. 윤승재 기자 2023.05.02 05:00
야구

끔찍한 얼굴 쪽 사구…그라운드에 쓰러진 필라, 결국 비강 골절

결국 골절을 피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케빈 필라가 병원 CT 촬영 결과 비강 골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필라는 전날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1-0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애틀랜타 불펜 제이콥 웹의 5구째 94.5마일(152㎞) 포심 패스트볼에 얼굴 쪽을 직격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필라는 코 쪽에서 다량의 출혈이 확인돼 트레이너 긴급 조치 후 곧바로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투구 직후 웹은 마운드에 주저앉았고 애틀랜타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비강 골절이 확인된 필라는 애틀랜타 내 얼굴 전문의를 만나서 치료 단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일어나서 필라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적어도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안도했다. 애틀랜타 포수 제프 매티스는 "야구장의 그 어떤 사람도 웹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가 괜찮기를 바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2013년 MLB에 데뷔한 필라는 9년 차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62, 84홈런, 352타점. 올 시즌에는 메츠에서 28경기 소화해 타율 0.250,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수준급 수비를 자랑하는 준수한 외야 자원이지만 끔찍한 사구 영향으로 한동안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5.19 00:57
야구

[오피셜]박세혁, 안와 골절상...결국 수술대 오른다

박세혁(31·두산)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두산 관계자는 17일 오전 전날(16일) 경기에서 사구로 병원에 이송된 박세혁의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X선과 CT 촬영을 한 결과 안와 골절상으로 확인됐다. 수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일정은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박세혁은 16일 LG전 8회 초에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 좌완 투수 김대유의 공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구 장면에 팬들도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뒤 류지현 LG 감독,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도 두산과 박세혁을 향해 사과를 전했다. 박세혁은 '전' 주전 포수 양의지가 NC로 이적한 2019시즌부터 주전을 맡은 포수다. 긴 백업 생활 동안 묵묵히 자신을 갈고닦았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내며 '전임' 그림자까지 지워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부상 부위가 눈과 가깝기 때문에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또다시 이겨낼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4.17 10:00
야구

두산, 또 '4월 사구' 악몽...심지어 박세혁

LG와 두산의 2021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진 16일 잠실구장. LG가 1-0으로 앞선 9회 초 LG 수호신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 허경민을 상대했다. 2구 커브가 허경민의 얼굴 쪽으로 붙었을 때, 3루 원정 관중석에서는 고함 섞인 야유가 쏟아졌다. 허경민은 공에 맞지 않았다. 고우석도 손에서 공이 빠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두산팬은 그렇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크게 놀랐다.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주전 포수' 박세혁이 LG 좌완 불펜 투수 김대유의 빠른 공에 얼굴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이다. 박세혁은 얼굴을 감싸 쥐며 고통을 호소했다. 심각한 부상이 우려됐다. 김대유는 헤드샷 규정으로 퇴장당했다. 두산 구단은 박세혁이 우측 눈 밑 광대뼈에 공을 맞았다고 했다. 바로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진행했다. 잠실구장의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경기는 LG가 1-0으로 이겼지만, 승장도 수훈 선수도 박세혁 걱정에 온전히 승리를 기뻐할 수 없었다. 선발 투수였던 케이시 켈리, 류지현 LG 감독 모두 박세혁과 두산을 향해 사과를 전했다. 두산은 유독 사구로 주축 선수의 이탈을 자주 겪은 팀이다. 시계를 2017년으로 돌려보자. 리그 4위까지 처져 있던 상황에서 치른 6월 25일 롯데전에서 주전 포수였던 양의지(현재 NC)와 주전 중견수였던 민병헌(현재 롯데)이 한꺼번에 이탈했다. 상대 선발 박세웅의 공에 부상을 입었다. 양의지는 왼쪽 손등, 민병헌은 오른쪽 약지를 맞았다. 양의지는 28일, 민병헌은 30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나란히 일본으로 건너가 재활 치료를 해야 했다. 2019년 4월 28일 롯데전에서는 주전 중견수 정수빈이 상대 투수 구승민의 사구(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 탓에 늑골 골절상을 입고 이탈했다. 폐 좌상과 혈흉(폐에 혈액이 고임)까지 확인됐다. 두 팀 사령탑 사령탑 사이 갈등으로 번진 일이었다. 정수빈도 23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2년 전 악몽이 되살아났다. 심지어 주전 포수가 사구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여부를 떠나 후유증이 남을 수밖에 없다. 선수가 몸쪽 공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까 봐 우려된다. 안 그래도 예년보다 타선 무게감이 떨어진 두산이다. 박세혁은 안방뿐 아니라 타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전력 저하도 불가피하다. 이 경기(16일 LG전)에서는 주전 중견수 정수빈과 우익수 박건우도 각각 등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다. 두산은 지난해도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선발 투수 이용찬,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차례로 이탈했다. 상황이 또 다르다. 당시에는 스프링캠프에서 심혈을 기울여 확보한 젊은 투수들이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박세혁은 대체 불가다. 개인 부주의나 몸 관리 여부가 발단된 이탈이 아니기에 더 안타까운 상황이다. 두산은 개막 3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8경기는 2승6패로 침체됐다. 악재가 겹쳤다. 초반 레이스에 풍파가 많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4.17 05:22
야구

LG 조셉 좌측 손등 사구로 병원 이동

LG 토미 조셉이 좌측 손등에 공을 맞아 병원으로 이동했다. 18일 대구 삼성전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한 조셉은 1회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3-0으로 앞선 3회 무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삼성 선발 헤일리의 투구에 몸에 맞았다.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가 달려나와 몸 상태를 살핀 뒤 조셉은 1루까지 걸어갔다. 하지만 3회 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구단 관계자는 "조셉이 좌측 손등에 사구를 당했다. 현재 삼성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셉은 19일 현재 타율 0.284에 9홈런 3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검진을 마치고 돌아온 조셉에 대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 현재 아이싱 중이다"고 밝혔다.대구=이형석 기자 2019.06.18 20:10
야구

[WC] 김선빈, 오른 새끼손가락 사구 교체…병원 이동

KIA 김선빈이 사구로 교체됐다. 김선빈은 16일 고척에서 진행 중인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0-0 동점이던 5회 무사 1루에서 김선빈은 상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2구째에 번트 동작을 취했다. 그러나 샌즈가 던진 144㎞의 공은 김선빈을 향했다. 김선빈이 배트를 뒤로 뺐지만, 결국 손에 맞았다. 김선빈은 맞는 순간 넘어져 한참을 쓰러져있었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가 나와 몸 상태를 살폈지만 결국 대주자 황윤호로 교체됐다.구단 관계자는 "김선빈이 오른 새끼손가락에 공을 맞았다. 현재 붓기가 심해 아이싱 중으로 병원에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18.10.16 20:05
야구

손등 사구 강민호, 검진 결과 이상 無

왼 손등 사구로 교체된 삼성 강민호(33)가 병원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호는 28일 대구 KIA전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빠진 다린 러프를 대신해 4번·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한 뒤 선제 득점까지 올린 강민호는 3회 볼넷, 5회 안타를 기록하며 100% 출루했다.강민호는 7회 말 1사 1·3루에서 상대 구원 김세현이 던진 공에 왼 손등 아랫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가 달려와 체크했고, 결국 교체됐다. 대신 이지영이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강민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X-ray 검진을 받았고, 일단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29일 몸 상태에 따라 선발 출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이형석 기자 2018.07.28 22:11
야구

강민호, 왼 손등 사구로 교체…병원 이동 중

100% 출루한 삼성 강민호가 왼 손등 사구로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강민호는 28일 대구 KIA전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빠진 다린 러프를 대신해 4번·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한 뒤 선제 득점까지 올린 강민호는 3회 볼넷, 5회 안타를 기록하며 100% 출루했다.강민호는 7회 말 1사 1·3루에서 상대 구원 김세현이 던진 공에 왼 손등 아랫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가 달려와 체크했고, 결국 교체됐다. 대신 이지영이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구단 관계자는 "현재 병원으로 이동 중이며, 곧바로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이형석 기자 2018.07.28 20:51
야구

KIA 안치홍 왼손 중지 사구로 교체, 병원 이동중

KIA 안치홍(28)이 왼손 중지에 사구를 당해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18일 광주 LG전에 3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한 안치홍은 5회 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2구째 145㎞ 투심 패스트볼에 왼손 중지를 맞았다. 안치홍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대주자 황윤호로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안치홍은 전날(17일)까지 팀 내 홈런(6개)과 타점(18개) 1위에 오를 만큼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광주=이형석 기자 2018.04.18 20:30
야구

사구로 교체된 이택근, "병원 진료 없이 아이싱 중"

넥센 이택근(38)이 두 차례 몸에 공을 맞고 결국 교체됐다. 이택근은 15일 고척 두산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회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공에 팔 부분을 맞은 데 이어 7회 두산 사이드암 박치국이 던진 공에 다시 왼쪽 무릎 뒷부분을 강타당했다. 4회엔 별다른 문제 없이 1루를 밟았지만, 7회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대주자 허정협으로 교체됐다. 이택근은 하루 전인 14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복귀 첫 경기에서 만루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복귀 이틀 만에 두 차례나 몸에 공을 맞는 불운을 겪었다.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넥센 관계자는 "병원 진료 계획은 없고, 공을 맞은 왼쪽 무릎 뒷부분에 아이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척=배영은 기자 2018.04.15 16: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